핸드폰 액정이 파손됐거나 나갔을 때, 쉽게 자료를 백업하는 방법

핸드폰 액정이 파손됐거나 나갔을 때, 쉽게 자료를 백업하는 방법입니다. 갑자기 핸드폰 액정이 깨져버리거나 화면이 나오지 않아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멀쩡하던 핸드폰이 한순간에 '벽돌'이 된 것만 같아 앞이 캄캄하고,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사진, 영상, 연락처, 중요한 문서 등 소중한 데이터들이 한순간에 날아갈까 봐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액정이 나간 핸드폰도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아래 글에서 핸드폰 액정 파손 상황에서도 소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현명한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액정 파손 시 데이터 백업 중요성

2. 액정 나간 핸드폰, 데이터는?

3.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액정 파손 시 데이터 백업 중요성

핸드폰 액정이 손상되었을 때 데이터 백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데이터 유실을 완벽하게 방지하는 최후의 보루
액정 파손으로 인해 핸드폰 수리가 필요할 때, 수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로 기기 내부의 데이터가 손상되거나 아예 유실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액정 외의 다른 부품까지 고장이 나 복구가 불가능해지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데이터를 백업해 두는 것은 소중한 추억과 정보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2. 새로운 기기로의 빠르고 원활한 데이터 이동
액정이 파손된 김에 새로운 핸드폰으로 교체하거나, 수리 후에도 기존 데이터를 계속 사용해야 할 때 백업해 둔 데이터는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백업된 자료만 있다면 새 기기에서도 이전과 다름없이 사진, 연락처, 앱 데이터 등을 손쉽게 복원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액정 나간 핸드폰, 데이터는?

액정 파손으로 화면이 보이지 않거나 터치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핸드폰을 사용하시는지, 그리고 평소 데이터 관리 습관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보세요.

 

1. 삼성 갤럭시 사용자라면? '삼성 스마트 스위치' 활용!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신다면 삼성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는 액정 파손 시 데이터 백업의 강력한 구원투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PC 또는 다른 삼성 갤럭시 기기를 통해 데이터를 백업하는 방식입니다.

 

준비물: 작동하는 PC 또는 다른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새 기기), 파손된 핸드폰 충전 케이블
백업 방법
PC 연결: 파손된 핸드폰을 PC에 USB 케이블로 연결합니다. PC에 삼성 스마트 스위치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화면 확인: 이때, 화면이 보이지 않더라도 핸드폰 화면에 "이 기기에 접근 허용" 또는 "데이터 허용"과 같은 메시지가 팝업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셨다면 화면이 보이지 않아도 해당 메시지의 '허용' 버튼 위치를 대략적으로 짐작하여 터치해 보세요.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PC에서 핸드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선택 및 백업: 연결이 성공적으로 되면 삼성 스마트 스위치 프로그램에서 파손된 핸드폰의 데이터를 인식하고 백업할 항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진, 동영상, 연락처, 메시지 등 원하는 데이터를 선택하여 PC로 백업을 진행합니다.
다른 삼성폰으로 백업: 만약 다른 삼성폰이 있다면, 파손된 폰과 새 삼성폰을 무선으로 연결하여 데이터를 직접 전송하는 방법도 스마트 스위치 앱에서 지원합니다.

2. 모니터로 화면을 띄워 데이터 백업하기 (유리만 깨진 경우)
만약 액정이 깨졌지만 화면 자체는 그래도 어느 정도 보이거나, 터치만 안 되는 상태라면 HDMI 또는 삼성 DeX 기능을 활용하여 외부 모니터로 화면을 띄워서 데이터를 백업하는 방법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준비물: USB-C to HDMI 케이블 또는 삼성 DeX 지원 허브/스테이션, 외부 모니터, 마우스/키보드 (USB 타입)
백업 방법
케이블 연결: 핸드폰과 외부 모니터를 HDMI 케이블로 연결합니다. (핸드폰이 USB-C 포트라면 USB-C to HDMI 어댑터 필요)
마우스/키보드 연결: USB 허브를 이용해 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하면 액정 터치가 안 되는 상태에서도 화면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백업: 외부 모니터에 핸드폰 화면이 나타나면, 이제 마치 PC를 사용하듯이 화면을 보며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 스위치를 실행하여 PC로 백업하거나, 구글 드라이브 등으로 직접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삼성 DeX 활용: 갤럭시 스마트폰은 DeX 기능을 지원하여 외부 모니터에 연결하면 데스크톱 환경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파일에 접근하고 백업할 수 있습니다.

3. '구글 드라이브 & 클라우드 서비스'
이 방법은 액정이 파손된 후에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얼마나 꾸준히 데이터를 백업했느냐가 관건입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은 구글 계정을 통해 사진, 연락처, 앱 데이터 등을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백업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준비물: 와이파이 또는 모바일 데이터 연결 (자동 백업 설정이 되어 있다면)
백업 방법 (재확인)
액정이 나갔어도 기기가 완전히 꺼진 상태가 아니라면,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거나 모바일 데이터가 켜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핸드폰에 자동 백업 설정(예: Google 포토 동기화, Google 드라이브 백업)이 미리 되어 있었다면, 데이터는 이미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운 기기에서 동일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클라우드에 백업된 데이터를 손쉽게 복원할 수 있습니다.
핵심: 이 방법은 사전 예방적 성격이 강하므로, 평소에 자동 백업 기능을 꼭 활성화해 두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4. 'OTG 케이블'과 외장 저장 장치 연결로 직접 백업하기
OTG(On-The-Go) 케이블은 핸드폰에 USB 메모리, 외장 하드, 마우스 등을 직접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액세서리입니다. 만약 액정이 나가도 터치는 어느 정도 되거나, 외부 모니터를 통해 화면을 보면서 조작할 수 있다면 이 방법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준비물: OTG 케이블, USB 메모리 또는 외장 하드, (선택 사항: 외부 모니터 및 마우스/키보드)
백업 방법
파손된 핸드폰의 충전 포트에 OTG 케이블을 연결하고, 다른 쪽 끝에는 USB 메모리 또는 외장 하드를 연결합니다.
만약 화면을 볼 수 있다면, 핸드폰의 파일 탐색기 앱을 실행하여 데이터를 외장 저장 장치로 복사합니다.
터치가 안 되더라도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고 마우스로 조작한다면 더욱 수월하게 데이터를 옮길 수 있습니다.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위에서 설명해 드린 자가 백업 방법들을 모두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거나, 핸드폰이 심각하게 파손되어 전원조차 들어오지 않는다면 전문 데이터 복구 업체에 의뢰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전문 기술력: 데이터 복구 전문 업체는 액정 파손을 넘어선 메인보드 손상 등 복합적인 문제에서도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전문 기술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용 및 복구율: 전문 데이터 복구는 비용이 발생하며, 데이터 손상 정도에 따라 복구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뢰 전 여러 업체의 견적과 성공 사례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사설 수리 업체 중 일부는 전문적인 복구 기술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뢰할 수 있고 검증된 복구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데이터 백업 습관 만들기

핸드폰 액정 파손은 언제든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는 불운입니다. 이런 상황을 겪은 후에야 '미리 백업해 둘 걸' 하고 후회하기보다는, 평소에 꾸준히 데이터를 백업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자동 백업 기능 활용: Google 포토, Google 드라이브, 삼성 클라우드 등 핸드폰 제조사나 OS에서 제공하는 자동 백업 기능을 꼭 활성화해 두세요.
주기적인 수동 백업: 중요한 자료는 정기적으로 PC나 외장 하드에 따로 저장해 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유료 또는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중요 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하는 것도 좋습니다.

Q&A: 자주 묻는 질문

Q1. 핸드폰 액정이 완전히 검은색으로 나오는데, 그래도 '허용' 버튼을 누르면 PC에 연결할 수 있을까요?

A1. 네,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핸드폰 기종과 잠금 해제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화면이 검게 나와도 내부 시스템은 살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USB 연결 시 이 기기 허용" 메시지가 뜨는 위치를 기억하신다면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더듬어 눌러보거나,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면 평소처럼 잠금 해제를 시도한 후 연결을 시도해 보세요. 하지만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으며, 안 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Q2. 액정이 나간 핸드폰으로 금융 앱의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을까요?

A2. 일반적으로 금융 앱이나 보안이 중요한 앱의 데이터는 일반적인 파일 백업 방식으로는 백업하기 어렵습니다. 보안상 대부분의 금융 앱은 기기 변경 시 새로 설치하고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만약 액정 파손 전에 해당 앱에서 별도로 백업 기능을 제공했다면 해당 기능을 통해 백업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재설치와 본인 인증이 필요합니다.

 

Q3. 데이터 복구 전문 업체는 믿을 수 있나요?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A3. 데이터 복구 전문 업체는 전문 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곳도 많지만, 모든 업체가 동일한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의뢰하기 전에 해당 업체의 명성, 성공 사례,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복구 비용은 손상 정도와 복구할 데이터의 양, 복구 난이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반드시 사전에 충분히 상담하고 견적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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